1992년 4월 1일 수요일, 아직 어두컴컴한 아침에, 당시 국민학교 4학년 아이는 전화 벨소리에 잠을 깬다. 전화를 받자 수화기에서는 난데없이 어머니의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아빠가 새벽기도를 가다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에 입원했으니 혼자 준비해서 학교에 가야 한단다." 망치로 머리를 맞은 듯한 충격을 받고, 아이는 정신없이 등교길에 오른다. 날벼락 같은 상황에 구체적인 정보도 없이 떨리는 마음으로 교내에 들어선 아이는, 같은 반 친구를 발견했다. "아빠가 교통사고를 당하셨대. 뭐가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어." 친구에게 위로를 받는다고 달라지는 건 없겠지만, 답답한 마음을 털어 놓았다. 그러나 이 얘기를 들은 친구는 놀리는 표정을 짓더니 "만우절~!" 이라고 소리치며 혀를 빼물곤 달아나 버렸다. 그날 아..
셋포인트 설치하지 않고 플러그엔플레이 상태로 써보고 느낀 점. 단점 위주가 될 듯. - 사용시 배터리 커버가 덜렁거림. 굉장히 신경쓰인다. 마우스를 움직일때도 덜렁덜렁, 들었다 놓을때도 덜렁덜렁.- 마우스가 가볍지만 무게중심이 묘하게 불편하다.- 클릭감은 보통이지만 가벼운 느낌이다.- 마우스 포인터가 굼뜨다. 일종의 전원차단 기능이 있는 모양인데, 사용하지 않다가 1mm 정도 움직이면 그제서야 움직인다.- 그래서 세밀한 작업시 은근히 부아가 치밈.- 포인터가 생각한대로 움직이지 않는 느낌. 쇼핑몰에 적립금이 있는 바람에 4천원대에 구매했지만 4천원도 아까움. 실망스럽다. 셋포인트를 설치하였다. 마우스는 M185로 등록이 되었다.- 포인터 움직임이 조금 마음에 들게 바뀜. (포인트 가속화 조금 설정) 여전..
크레마는 대체 뭐하는 놈들인가? 지젝의 구작(2009년) 가 로 한국어 번역 출간된 시점은 2013년 10월이다. 무려 5년 만에 번역이 나온 것은 아쉽지만 고마운 일이다. 하지만 번역의 질이 낮고 한글 파괴 수준이라는 점은 감수해야 한다. 게다가 양장본은 두껍고 무겁고 비싸며, ebook도 없다. 비록 문자 OCR 작업은 되지 않은 모양이지만, 충분히 읽을만한 퀄리티의 미리보기 이미지를 보면, ebook으로 당장 내놔도 문제 없어 보인다. 그러나 번역된 지젝의 저서 60권 중 이북 구매가 가능한 책은 달랑 한권 뿐이다. 아무튼 온라인 서점의 와 미국 아마존의 를 비교해보자. 알라딘 vs 아마존 구분 판본 반양장본 Hardcover Paperback Kindle Edition (ebook) 페이지 수 5..
캐논 FD 렌즈군에서 가장 가볍고 저렴한 렌즈. 만원 안팎의 추가금으로 더 밝은 50mm f/1.4 렌즈를 살 수 있지만 휴대성에 끌렸다. 비교표 구분 new FD 50mm f/1.4 new FD 50mm f/1.8 무게 235g 170g 렌즈 길이 41mm 35mm 최소 초점 거리가 60cm로 긴 편이고, 마이크로 포서즈에서는 무려 환산 100mm가 된다.음식 사진은 힘들다.화각이 좁은 만큼 인물 촬영시 멀찍이 떨어져야 한다.수동렌즈인 만큼 피사체가 움직이는 경우 스냅이 어렵다. GX1에 호루스벤누 어댑터를 물려 사용 중.렌즈는 어댑터에 단단히 체결된다.반면 어댑터는 바디에서 0.5mm 정도 돌아간다.그래서 초점링 조절시에는 별 문제가 없지만 조리개링을 돌릴 때 렌즈가 덜컥거려서 짜증을 유발한다.다른 ..
원문 출처 http://www.intp.org/intprofile.html 이하 출처 http://blog.naver.com/whangse79/140008565897 ----------------------- Description of the INTP Personality TypeINTP 성격 유형에 대한 기술 by Paul James Original version: April 5, 1999초본 작성 일자: 1999년 4월 5일 revised and published on the web: March 12, 2000수정본 작성 및 웹 출판 일자: 2000년 3월 12일 INTP는 Myers Briggs Type Indicator (MBTI) 에서 묘사한 16가지 성격 유형 중 하나이다. INPT 유형에 최..
당신이 모르는게 하나 더 있는데
Finally, 19. Panasonic Lumix DMC-GX1 2011년 제조1600만 화소 (4592x3448)Micro 4/3 마운트 렌즈 2013년 5월 중고 구입 /w 20mm F 1.7 렌즈2013년 5월 x14-42mm F 3.5-5.6 렌즈 신품 구입 결국 여기까지 왔다.마이크로포서드 진영에선 느리다고 까이는 20.7을 껴도 지금까지 써온 그 어느 디카보다 AF 빠름.특히 이종교배가 자유로운 편이라, 구형 수동 렌즈들을 사용하기 편함.스냅을 위해서는 찍은 사진을 보여주는 기능을 꺼두는 것이 낫다.신형 소니 센서에 비하면 노이즈가 눈에 띄는 편이다. 아직까지 DSLR을 써보지 못했다는 점은 아쉽지만, SLR로 필름 한 롤 찍어본거에 만족하자.대신, SLR 렌즈를 GX1에 이식할 수 있으니 ..
지난 글에 이어서 부모님이 후지 파인픽스 203을 쓰시다 휴대성을 원하셔서 니콘 쿨픽스 S6을 추천해 드렸다. 하지만 나는 별로 만져보지 못했다.지금은 S6도 203을 따라 장롱 신세. 그 자리는 니콘 쿨픽스 P300이 대신하고 있다. 군대를 제대하고 취업난에 디워에 광우병에 정신없어서, FZ1은 서랍 신세를 지고 있었다. 손에는 늘 2G폰 카메라가 곁에 있었지만, 토이카메라 시대도 지나버렸는데 조악한 품질의 사진을 찍을 생각도 없었다. 그러다가 취업, 연애, 아이폰 3GS가 한꺼번에 몰려왔다. 13. iPhone 3GS Camera 2009년 제조 300만 화소 (2048x1536) 2010년 4월 신규 구입2010년 9월 방출 넓은 액정에 쓸만한 카메라. 이녀석의 등장 이후로 디카 세상에 지각변동이 ..
지난 글에 이어서 7. Sony Cybershot U10 2002년 제조130만 화소 (1280x960)환산화각 35mm 단렌즈 F 2.8저장매체 메모리 스틱 2003년 1월 남대문에서 신품 구입.2003년 7월 방출.7달 동안 2234 컷 찍음. 작은 사이즈에 갖고 다니기 편하고 사람들이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아 좋았음.이걸 가지고 다닐 때가 가장 행복했던 것으로 기억함.640x480 해상도로 연사가 가능해서 상당히 유용했다.동영상 해상도가 너무 낮고 무음이었다는 점이 단점.해상도가 낮고 감도가 좋지 않아 결국 방출했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고급 토이카메라. 샘플사진 8. NHJ Che-ez!Kiss 2002년 제조35만 화소 (640x480)환산화각 40.2mm, F 2.8내장메모리 JPG 90장 촬영..
1. Kodak DC120 Zoom앞면 뒷면 1997년 제조120만 화소 (1280 x 960)환산화각 38-114mm 3배 줌렌즈, F 2.5-3.8저장매체 CF 카드 20세기에 처음 접해본 디카.아버지가 회사에서 빌려오신 것. 도시락 만한 크기에 짧은 배터리 타임을 자랑했다.하지만 발군의 렌즈 덕분에 사진은 잘 나왔던 것 같다. 아쉽게도 요걸로 찍은 사진들을 못찾겠음.대략 고딩때 주로 교회에 들고가서 사용했음. 2. Kodak DC210 Zoom 1997년 제조100만 화소 (1152x864) 환산화각 29-58mm 2배 줌렌즈, F 4-4.7저장매체 CF 카드 아버지가 회사에서 빌려오신 것 II.생김새는 그럴싸하지만 무겁고 사진은 흐리멍텅. 스펙상 위 DC120이 더 나은 카메라지만 당시엔 개념이 ..
요즘 드라마를 보면 고개를 저으며 "과해 과해"를 말하게 된다. 뭐 잘은 모르지만, 무대 연기와 영상 연기의 차이는 감정의 양에 있다고 들었다. '최고다 이순신'이나 '연애조작단 시라노'를 보면 간혹 스크린으로 보기엔 감정이 과한 장면이 많았다. 충분히 인물의 마음이 느껴짐에도 오버하는 티가 나면 오히려 절제하는 것만 못하게 보였다. 코믹 연기는 과해도 그만이지만, 화를 내거나 슬퍼하는 연기가 과하면 별로. 몰입을 방해한다. 썰전에서 허지웅이 극찬한 나인을 몰아보고 있는데, 황당한 설정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연기가 담백하다. 물론 우는 표정이 웃는 표정으로 보이는 연기자도 있긴 하지만 깨는 장면이 적다. 혹 DVD 나오면 위시리스트에 넣어야지. 그런데 DVD 안나오려나? 예전 TVN 개국 드라마 중에 '하..
대략 기억하기로는 90년대 초중반 부터 '섹시하다'는 표현이 매스컴에서 뇌쇄적 매력이 있는 여성에게 붙이는 수식어로 부상했다. 전에는 여성에게 성적 수치심을 불러 일으키는 용어였지만 - 지금도 권력관계가 대입된 상황에서는 마찬가지 - 가장 핫한 연예인에게 붙이는 최고의 찬사로 변했다. '섹시하다'가 처음 등장했을 땐 단어 자체가 대단히 파격적이었지만, 그 파급력은 IMF 최고의 섹시스타 이효리, 하리수와 함께 패션 유행처럼 얼마안가 힘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섹시하다'는 더이상 '섹시'하지 않다. 요즘엔 위 문장 후자의 '섹시'와 같은 용례가 더 적절하게 쓰인다. 물론 여전히 '섹시미' 같은 단어에 사용되기는 하지만, 요새 '섹시'는 '센세이셔널'의 의미로 더 적절하게 쓰이는 듯 하다. 김혜수가 주인공으..
웅장하고도 섬뜩하기까지한 도입부 덕분에 세간에는 '오페라의 유령 테마'로 더 잘 알려진 곡. 하지만 잘 녹음된 음원으로 눈을 감고 들으면, 천장이 높은 고딕 양식 예배당 한가운데 앉아 있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 유튜브에는 톤 코프만. 칼 리히터, 심지어는 알버트 슈바이처의 녹음 등이 있어 들어보았다. 연주자마다, 그리고 연주한 오르간마다 각각 다른 느낌을 준다. 연주자마다 해석의 차이가 있고, 같은 연주자라고 해도 녹음마다 느낌이 다르기도 하며, 오르간의 차이는 다른 여느 악기보다도 다른 느낌을 준다. 저음의 소리가 오르간마다 다른 것 같다. 알버트 슈바이처, 1935년 런던 녹음 http://youtu.be/3DYW8647-ww가장 오래된 녹음인 알버트 슈바이처의 녹음은 누군가가 축음기판을(LP판이 아..
그저 달콤한 사랑 노래일 뿐인데, 달달함 이상의 감동이 있다. 자꾸 눈물이 나온다. 함신익의 모차르트 레퀴엠을 들었을 때의 감동과 비슷한 무엇이 가슴을 벅차게 한다. 호란의 솔로로 시작했다가, 알렉스의 추임새가 들어오고, 호란과 알렉스가 따로 녹음한 것으로 보이는 코러스가 호란의 솔로를 받쳐주고, 이어서 알렉스의 솔로로 이어지며 호란의 추임새가 들어오고, 호란과 알렉스의 보이스가 알렉스의 솔로를 받쳐준다. 더 듣다보면 아름다운 4성부가 흘러나온다. 소프라노 호란, 알토 호란, 테너 알렉스, 베이스 알렉스. 표현이 좀 어색하지만.. 이렇게 다르지 않지만 다른 목소리들이 화음을 이루며 나오는 그 음악적 충만함이 나를 눈물짓게 하는 것일까? 이 곡을 들으며 느낀 흐뭇함은, 사랑에 빠진 연인을 바라보며 얻은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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