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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갤러 난봉꾼 녀석이 먼저 날 팔로우하곤 물었다
'형 연애한다며?'
'그래 달싸하다'
달콤 쌉싸름하다고 하려다가 그냥 내친김에 말을 줄여봤다.
내심 그럴듯하다고 만족하고 있다가 버릇처럼 검색을 해봤다.
모바일 다음에서는 검색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구글에서는 두개의 결과가 나왔다.
충청도 방언을 정리한 PDF 문서에 의하면,
//종합설명:
‘달싸하다’는 ‘제법 그렇다고 여길 만하다’의 뜻을 가지는 형용사 ‘그럴싸하다’와 같은 구조
를 가진 것으로 파악된다. ‘그럴싸하다’는 형용사 ‘그렇다’의 관형사형 ‘그럴’에 ‘앞말이 뜻하
는 상태를 짐작 또는 추측하거나 그렇다고 여길 만하다’의 뜻을 가진 ‘-싸하다’가 결합된 것으
로 이해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달싸하다’는 꿀이나 설탕의 마과 같다는 뜻으로 쓰이는 형용사
‘달다’의 어간 ‘달-’에 ‘앞말이 뜻하는 상태를 짐작 또는 추측하거나 그렇다고 여길 만하다’의
뜻을 가진 ‘-싸하다’가 결합된 것으로 분석된다. 의미상으로는 ‘달콤한 맛이 약간 있다, 약간
달콤한 맛이 난다’ 정도의 뜻을 갖는다.
란다. 표준어는 '달착지근하다'.
//예문:
풍년초는 질이 최하급이어서 맛이 쓰고 빛깔이 시커매 두 대만 거푸 태워도 혓바닥이 까실
까실해 혓바늘이 돋았다. 그런데도 하모니카를 분 다음에 태우면 그 맛이 달싸해 쓴 맛이 없
어졌다.<강준희,이카로스의날개는녹지않았다(중),1996,28>
예문이 입에 착착 감기는 듯 하다.
각설하고, 그저 달달하기만 하기보단 살짝살짝 초조한 긴장이 느껴지는 표현이었으면 했는데
원래는 그저 수수한 맛이 도는 쪽에 더 가까운 모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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