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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의 거위의 꿈.
노땐스의 달리기.
그러고 보니 둘다 프로젝트 그룹의 곡이네.
인순이의, SES의, 그리고 이름도 모르겠는 아이돌의 곡으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지만
원곡을 뛰어넘는 버전은 없는 것 같다.
내가 저작권자도 아닌데 왜 빼았긴 것 같은 느낌이 드는지..
혹자는 리메이크한 이들이 아니었으면 이 곡을 사람들이 알기나 했겠느냐고 말한다.
곡은 알겠지만, 그들이 원곡까지 찾아 듣느냐, 하면 다른 이야기가 된다.
원곡의 색깔과 감성이 다르기에, 곡이 전하는 느낌도 전혀 다르다.
카니발의 거위의 꿈은 거위가 부른 노래지만, 인순이의 거위의 꿈은 백조가 과거를 회상하는 느낌이고
노땐스의 달리기는 표면적인 의미를 넘어 죽음에 대한 생각까지 이르게 하는 힘이 있지만
SES의 달리기는 그저 수험생들을 달래주는 노래로만 들린다.
원곡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만 있는게 아니라 그렇다는거다.
그리고 인순이 이후로 거위의 꿈을 부르는 사람들은 왜 '인순이 선배님'의 노래를 부르게 되어 영광이라고 하는건지 모르겠다.
이적이 이에 대해 이 노래가 자신들만이 노래가 아니게 되어 참 고맙다는 식으로 말한 걸 들은 기억이 나는데
그냥 좀 씁쓸하다.
히든싱어 인순이 편에 거위의 꿈이 나오길래 뿔 나서 써봄.
지난주 예고편을 보고 거위의 꿈 부르겠지, 했는데 현실이 되니 허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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