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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기차 얼떨결에 할인받음

볼빵 2017. 1. 1. 06:23

아래의 글은 영국 여행 중 1회성으로 기차표를 예매한 경우에 대한 글이다.


기차 여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기차 할인 카드를 발급받는 팁을 찾아보는게 백번 옳다.


아래에는 할인 카드 관련 내용은 없다.


Trainline 이라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면 영국 기차를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가능성이 생긴다.


가령 나의 경우 4인이상 동반 예약, 그리고 피크타임을 피하여 예약한 결과 할인 적용이 되었다.


또한 여행 당일 예약할 경우 예약료가 면제된다.


보통 4인 왕복 비용이 100파운드 정도였는데, 당일 Trainline 으로 65.4파운드에 예약했다.


결제는 기존에 사용하던 페이팔을 이용하였다. 기타 애플페이나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이후 기차역의 자동티켓머신에 영문숫자혼합 8자리로 되어있는 코드를 입력하여 티켓을 출력했다.


영수증과 전체 여정까지 티켓용지에 인쇄되어 나오므로 가는표와 오는표를 티켓 뭉치에서 분리해두는게 좋다.


나의 경우 가는표 4장, 오는표 4장 외에 이런저런 인쇄물이 같이 나와서 전부 10장이 넘게 출력이 되었다.


티켓은 개찰구에 넣고, 다시 나온걸 챙겨야 된다. 도착지의 개찰구에서 앞서 사용했던 티켓을 넣어야 밖으로 나갈 수 있고, 이때엔 티켓이 개찰구에서 다시 나오지 않는다.


또는 Trainline 앱에 티켓을 다운받아 모바일 티켓을 이용할 수도 있다. 다만 여러명의 티켓을 예약한 경우에는 사용이 어려울 것 같다. 이 경우엔 얄짤없이 티켓을 기차역 머신에서 인쇄하는게 맞을것이다.


아무튼 얼떨결에 영국 2층버스 옆구리 광고에 있던 앱 광고를 기억해서 그냥 해봤는데 대충 5만원 정도 할인이 됐다.


처음엔 기차역 가는 버스 안에서 미리 기차표 예매나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해봤던 거다.


대략 소 뒷걸음 치다 쥐 밟은 격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