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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 디카들 Part 4 Final.

볼빵 2013. 6. 28. 03:43

Finally,


19. Panasonic Lumix DMC-GX1


2011년 제조

1600만 화소 (4592x3448)

Micro 4/3 마운트 렌즈


2013년 5월 중고 구입 /w 20mm F 1.7 렌즈

2013년 5월 x14-42mm F 3.5-5.6 렌즈 신품 구입


결국 여기까지 왔다.

마이크로포서드 진영에선 느리다고 까이는 20.7을 껴도 지금까지 써온 그 어느 디카보다 AF 빠름.

특히 이종교배가 자유로운 편이라, 구형 수동 렌즈들을 사용하기 편함.

스냅을 위해서는 찍은 사진을 보여주는 기능을 꺼두는 것이 낫다.

신형 소니 센서에 비하면 노이즈가 눈에 띄는 편이다.


아직까지 DSLR을 써보지 못했다는 점은 아쉽지만, SLR로 필름 한 롤 찍어본거에 만족하자.

대신, SLR 렌즈를 GX1에 이식할 수 있으니 새로운 즐거움이 찾아올 듯하다.


샘플사진







샘플 동영상






20. 맺는 말


디카는 필름을 이기기 위해서 끊임없는 노력을 해 왔다.

과거 혹자는 디카가 영원히 필름을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디카가 필름의 화질을 앞서기도 전에 이미 필카는 디카의 편의성에 밀려 사라져 버렸다.

이젠 필름을 구하기도 힘들고 현상, 인화하기도 힘들어졌다.

그리고 디카의 화질이 필름을 앞서게 됐다.

앞으로의 목표는 필름이 아니라 인간 안구의 망막이 될 것이다.


디카 내부적으로도, 풀프레임 미러리스가 출현하고 DSLR과 진검승부를 벌일 날이 오길 빌어본다.



덧붙임.

지난 십여 년 간의 사진을 정리하고 얻은 교훈은, 삼각대가 필수라는 점이다. 지를게 자꾸만 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