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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오래 다닌 사람 공감

볼빵 2019. 5. 7. 12:41

새찬송가 2장 가사가 옛날 찬송가와 살짝 달라져서 헛갈림.

그래서 남들은 외워서 부르는데 괜히 틀릴까봐 찬송가 펼쳐서 보면서 부름.

옛 가사 : 찬양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신께 영세 무궁하기까지 영광을 돌리세 영광을 돌리세

현 가사 : 찬양 성부 성자 성령 성삼위일체께 영원 무궁하기까지 영광을 돌리세 영광을 돌리세

악보를 꺼내보는 유형은 아니지만 비슷한 사례로 국기에 대한 맹세가 있다.

2007년 이전 :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2007년 이후 :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오랜 세월 입에 익은 문구가 툭 튀어나오는게 좀 서글프다.

일제시대를 겪은 분들은 일본어로 된 선서가 지금도 줄줄 외어진다는데 그게 이런거였나 싶다.